클로드 코드에서 서브에이전트 몇 개 굴려본 정도로는 감당 안 되는 대규모 작업 있으실 텐데요, 5월 28일에 리서치 프리뷰로 나온 다이나믹 워크플로우가 정확히 뭘 해결해주는 기능인지 공식 문서랑 발표 자료 기준으로 정리했어요. 먼저 기존 서브에이전트와 뭐가 다른지 표로 보여드릴게요.
서브에이전트 vs 다이나믹 워크플로우
| 항목 | 기존 서브에이전트 | 다이나믹 워크플로우 |
| 오케스트레이션 주체 | 클로드가 대화 턴마다 직접 결정 | 클로드가 작성한 JS 스크립트가 백그라운드에서 자율 실행 |
| 중간 결과 저장 위치 | 클로드의 컨텍스트 윈도우 | 스크립트 자체 (클로드 컨텍스트에는 최종 결과만) |
| 최대 병렬 규모 | 상대적으로 소수 | 최대 1,000개 (동시 실행 최대 16개) |
| 트리거 방식 | 명시적 서브에이전트 호출 | 프롬프트에 "workflow" 키워드 포함 또는 울트라코드 자동 판단 |
| 적합한 작업 | 분할 전략이 이미 정해진 반복 작업 | 분할 전략이 미리 정해지지 않은 대규모·탐색적 작업 |
| 비용 예측 가능성 | 상대적으로 예측 쉬움 | 토큰 소모가 크고 변동폭 큼 |
| 취소 단축키 | 해당 없음 | 맥: 옵션+W / 윈도우·리눅스: 알트+W |
어떤 작업에 써야 하나
공식 문서에서는 코드베이스 전체 감사, 대규모 마이그레이션, 교차 검증이 필요한 리서치 작업을 예시로 들고 있어요. 실제 사례로 가장 자주 인용되는 건 번(Bun)을 지그(Zig)에서 러스트로 재작성한 프로젝트예요.
약 75만 줄에 달하는 러스트 코드를 첫 커밋부터 머지까지 11일 만에 끝냈고, 기존 테스트 스위트의 99.8%가 그대로 통과했다고 해요. 이 작업은 워크플로우 하나가 지그 코드베이스의 모든 구조체 필드에 맞는 러스트 라이프타임을 매핑하고, 다음 워크플로우가 각 .zig 파일을 동작이 동일한 .rs 파일로 포팅하는 식으로 진행됐는데, 파일 하나당 리뷰어 두 명씩 붙여서 수백 개 에이전트가 동시에 작업했다고 해요.
실제로 어떻게 트리거하나
가장 간단한 방법은 프롬프트에 workflow라는 단어를 넣는 거예요. 클로드 코드가 이 키워드를 감지하면 턴 단위로 작업하는 대신 워크플로우 스크립트를 작성해요. 만약 이걸 의도하지 않았다면 맥에서는 옵션+W, 윈도우와 리눅스에서는 알트+W로 취소할 수 있고요.
또 다른 방법은 울트라코드라는 설정을 켜는 거예요. 이건 엑스하이 추론 레벨과 자동 워크플로우 오케스트레이션을 결합한 설정인데, 이걸 켜두면 클로드가 매 작업마다 워크플로우가 필요한지 스스로 판단해서 알아서 계획을 짜요.
# 기본 내장 워크플로우인 딥 리서치 실행 예시
# 프롬프트에 "workflow" 키워드를 포함시키면 자동 트리거됨
/deep-research 최근 벡터DB 시장의 가격 정책 변화를 조사해줘
deep-research는 클로드 코드에 기본 내장된 워크플로우인데, 여러 소스에서 웹 검색을 병렬로 진행하고 각 주장을 다른 소스와 교차 검증한 다음 인용이 달린 리포트로 종합해줘요. 세션은 백그라운드에서 계속 자유롭게 쓸 수 있고, 턴 단위 대화록 대신 리포트 하나만 받아보는 방식이에요.
이걸 관통하는 여섯 가지 패턴
실전 가이드들을 종합해보면 다이나믹 워크플로우가 쓰이는 방식이 대략 여섯 가지 패턴으로 정리돼요.
| 패턴 | 하는 일 |
| 분류 후 처리 | 요청 유형을 먼저 판별하고 적합한 서브에이전트로 라우팅 |
| 딥 리서치 | 여러 소스에서 병렬 검색 후 교차 검증해서 리포트로 종합 |
| 대규모 마이그레이션·리팩토링 | 작업 단위별로 서브에이전트 하나씩 배정, 별도 워크트리에서 작업 |
| 정렬·순위 매기기 | 토너먼트 방식으로 결과물을 서로 비교해서 순위화 |
| 규칙 준수 검증 | AGENTS.md의 규칙마다 검증 전담 에이전트를 하나씩 배정 |
| 비판적 재검증 | 같은 문제를 여러 각도에서 독립적으로 공격해서 결과를 교차 검증 |
이 중 검증 관련 패턴이 특히 중요한데, 클로드에게 자기 작업을 스스로 채점하라고 하면 관대하게 평가하는 경향이 있어서, 워크플로우는 판정을 별도 컨텍스트를 가진 다른 에이전트, 때로는 다른 모델에게 맡기는 구조를 쓴다는 점이 강조되고 있어요.
주의할 점: 토큰 비용이 확실히 커요
토큰 소모량이 일반적인 클로드 코드 세션보다 훨씬 많다는 게 공식적으로 명시돼 있어요. 실제 사용기에서는 오푸스 4.8 기준 24시간 동안 계속 돌렸을 때 서브에이전트 비용만 대략 225달러에서 375달러, 오케스트레이션 오버헤드까지 합치면 400달러에서 600달러 정도로 추산된 사례도 있었어요. 그러니까 처음부터 큰 작업에 바로 투입하기보다는, 작고 범위가 명확한 작업으로 먼저 감을 잡아보고 점진적으로 늘려가시는 걸 앤트로픽도 권장하고 있어요.
처음 시도할 때 좋은 규모
처음 다이나믹 워크플로우를 시도하신다면, 파일 수십 개 단위의 리팩토링이나 특정 패턴 하나를 코드베이스 전체에서 찾아 수정하는 작업 정도로 시작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예를 들어 "모든 API 라우트 핸들러에 에러 로깅을 추가해줘" 같은 작업은 파일별로 독립적인 서브에이전트를 배정하기 좋은 구조라서, 다이나믹 워크플로우의 강점을 확인하기에 적합해요.
번 프로젝트처럼 75만 줄 규모의 마이그레이션은 이미 여러 번 워크플로우를 운용해본 팀의 사례라는 점을 감안하시고, 처음부터 그 정도 규모로 도전하시는 건 권장드리지 않아요.
정리
다이나믹 워크플로우는 서브에이전트 하나 띄우는 것과 완전한 에이전트 팀을 구축하는 것 사이의 빈틈을 메우는 기능이에요. 작업의 분할 전략이 미리 정해져 있지 않고, 컨텍스트 윈도우 하나로는 감당이 안 되는 규모의 작업, 그리고 결과 품질이 토큰 비용보다 중요한 상황이라면 워크플로우를 쓸 타이밍이에요.
반대로 이미 어떤 순서로 진행할지 알고 있고 비용 예측이 중요한 반복 작업이라면 커스텀 서브에이전트를 쓰는 게 더 효율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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