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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AI 모델 4종 비교 정리 : Qwen 3.7 Max, Kimi K2.7 Code, MiniMax M3, GLM-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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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wen 3.7 Max·Kimi K2.7 Code·MiniMax M3·GLM-5.2는 전부 중국 빅테크가 최근 두 달 사이 내놓은 최신 AI 모델이고, 이 중에서 지금 당장 가입만 하면 무료로 체험해볼 수 있는 건 Kimi 하나입니다.

 

요즘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이 네 모델 이름이 자주 언급되는데, 막상 찾아보면 회사 이름도 낯설고 뭐가 다른지 감이 잘 안 오실 수 있습니다. 알리바바, 문샷AI, 미니맥스, 지푸AI라는 네 회사가 각각 5월과 6월 사이에 신형 모델을 쏟아냈는데, 공통점은 전부 코딩과 복잡한 작업을 자동으로 처리하는 "에이전트형" AI라는 점이고, 차이점은 무료로 써볼 수 있는지, 어떤 작업에 특화됐는지, 그리고 요금 체계가 어떻게 다른지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네 모델을 하나씩 뜯어보면서, AI를 잘 모르는 분도 "아, 이건 이럴 때 쓰는 거구나"라고 감을 잡을 수 있도록 정리했습니다.

Step 1: 4개 모델이 각각 뭘 잘하는지 먼저 파악

가장 먼저 이 넷을 성격별로 구분해두면 이해가 훨씬 쉬워집니다.

 

Qwen 3.7 Max는 알리바바가 5월 21일 출시한 모델로, 한번 작업을 맡기면 사람 개입 없이 최대 35시간까지 혼자 이어서 일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입니다. 비교하자면 같은 계열의 GLM은 이 지속시간이 8시간 안팎이라, Qwen의 35시간은 압도적으로 긴 수준입니다. 여기에 더해 답변이 사실과 다른 내용을 만들어내는 비율(환각률)이 22.9%로 지금 나와 있는 최신 모델 중 가장 낮다는 점도 신뢰도 측면에서 강점입니다.

 

Kimi K2.7 Code는 문샷AI가 6월 12일 내놓은 코딩 전문 모델입니다. 이 모델의 특이한 점은 "생각하기" 기능을 끌 수 없다는 건데, 쉽게 말해 질문을 받으면 항상 먼저 속으로 충분히 고민한 다음에 답변을 내놓는 구조로 고정돼 있습니다.

덕분에 답변 정확도는 높아지지만 그만큼 응답이 나오기까지 시간이 조금 더 걸립니다. 가중치가 통째로 공개돼 있어서(오픈소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웹, 앱, CLI(터미널 프로그램), 직접 서버 구축까지 접근 경로가 넷 중 가장 다양하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MiniMax M3는 6월 1일 출시된 모델로, 코딩뿐 아니라 이미지와 영상까지 이해하고 심지어 컴퓨터 화면을 직접 조작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 모델이 12시간 동안 혼자서 한 학술 논문의 실험을 처음부터 끝까지 재현해서 18개의 코드 수정과 23개의 실험 그래프를 스스로 만들어낸 사례가 공개돼 화제가 됐습니다.

사람이 중간에 개입하지 않고 이 정도 규모의 작업을 끝까지 밀어붙였다는 점에서, 텍스트·이미지·영상을 넘나드는 복합 작업에 특히 강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GLM-5.2는 지푸AI(Z.ai)가 6월 13일 공개한 모델로, 코딩에 특화됐고 역시 가중치가 공개돼 있어 직접 서버에 설치해서 쓸 수도 있습니다. 특히 이 모델은 첫 공개 당시 벤치마크 점수도 안 밝히고 "일단 오픈소스로 풀었다"는 방식으로 나와서, 업계에서는 예전에 화제였던 DeepSeek의 등장과 비슷한 파급력이 있다는 평가까지 나왔습니다.

Step 2: 지금 바로 무료로 써볼 수 있는 것 

네 모델 모두 유료 API가 기본이지만, 일반 사용자가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는 무료 경로 유무는 확실히 갈립니다. Kimi는 kimi.com 웹사이트나 모바일 앱에 가입만 하면 바로 채팅과 코딩 기능을 무료로 써볼 수 있고, 하루 사용량 제한만 있을 뿐 별도 결제 없이 체험이 가능합니다. 하루에 대략 30~50개 메시지 정도가 무료로 제공되는 수준이라, 개인적으로 가볍게 써보는 용도로는 충분합니다.

 

반면 MiniMax M3는 자체적으로 공개된 무료 티어가 없습니다. 월 20달러부터 시작하는 구독 플랜(플러스 등급)이나, 사용한 만큼 결제하는 API 방식이 기본입니다. 다만 신규 가입 시 테스트용으로 소액의 무료 크레딧을 주는 경우가 있어서, 완전히 못 써보는 건 아니지만 지속적인 무료 사용은 어렵습니다.

 

Qwen 3.7 Max와 GLM-5.2도 마찬가지로 각자의 웹 채팅 앱은 있지만, 최신 최상위 버전을 마음껏 쓰려면 결국 유료 결제나 API 키가 필요한 구조입니다. 다만 GLM 계열은 가중치가 공개돼 있다는 특성 덕분에, 이 모델을 가져다 쓰는 제3자 서비스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구독 상품(월 10달러 안팎)을 내놓는 경우가 많아서, 공식 채널이 아니더라도 우회로가 여럿 있는 편입니다.

 

모델 회사 강점 무료 체험 유료 가격
Qwen 3.7 Max 알리바바 최대 35시간 자율 작업 지속, 환각률 최저 웹 채팅 앱 있음, 최상위 기능은 유료 100만 토큰당 약 $2.5(입력)
Kimi K2.7 Code 문샷AI 코딩 특화, 접근 경로 가장 다양 웹·앱 가입만 하면 바로 무료 100만 토큰당 약 $0.95(입력)
MiniMax M3 미니맥스 텍스트·이미지·영상·컴퓨터 조작까지 통합 없음(가입 크레딧만 제공) 월 $20 구독 또는 종량제
GLM-5.2 지푸AI(Z.ai) 코딩 특화, 가중치 공개(직접 설치 가능) 웹 채팅 있음, 대량 사용은 유료 제3자 서비스 월 $10 안팎

 

Step 3: 내 목적에 맞는 모델 고르기

 

가볍게 "이런 게 있구나" 체험만 해보고 싶다면 가입 장벽이 가장 낮은 Kimi부터 시작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별도 결제 정보 입력 없이 이메일 가입만으로 바로 채팅과 코딩 기능을 다 써볼 수 있어서, AI 모델 자체가 낯선 분들에게 가장 진입장벽이 낮습니다.

 

코딩 작업을 자동화하고 싶은데 예산이 부담스럽다면, Kimi나 GLM-5.2처럼 가중치가 공개된 모델을 다루는 서비스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요금제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모델들은 회사가 직접 파는 공식 API 말고도, 여러 제3자 플랫폼이 저렴하게 재판매하는 경로가 있어서 비교해보고 고를 여지가 있습니다.

 

사진이나 화면을 같이 이해해야 하는 복합적인 작업, 예를 들어 디자인 시안을 보고 코드를 짜달라거나 화면을 보면서 대신 조작해달라는 요청이라면 MiniMax M3가 유일하게 이 모든 걸 하나의 모델로 처리합니다. 다만 이 경우 월 20달러 이상의 구독 비용은 감수해야 합니다.

반대로 며칠씩 걸리는 긴 프로젝트를 통째로 맡기고 싶다면 Qwen 3.7 Max의 장시간 자율 작업 능력이 가장 적합합니다.

사람이 중간중간 계속 확인하고 개입해야 하는 다른 모델과 달리, 한번 맡기고 자리를 비워도 되는 수준의 지속성을 원한다면 이 모델이 실질적으로 가장 유리합니다.

입출력 예시로 감 잡기

가령 "우리 회사 웹사이트 스크린샷을 보고 반응형으로 안 되는 부분을 찾아서 고쳐줘"라는 요청을 넣는다고 가정해보면, 이건 이미지 이해와 코드 수정이 동시에 필요한 작업이라 MiniMax M3처럼 멀티모달을 지원하는 모델에 넣어야 제대로 처리됩니다. 텍스트만 이해하는 모델에 이런 요청을 넣으면 스크린샷 자체를 못 읽으니 작업이 애초에 성립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이 오픈소스 저장소의 버그를 찾아서 고치고 테스트까지 통과시켜줘"처럼 순수 코딩 작업이라면 Kimi K2.7 Code나 GLM-5.2에 넣는 게 비용 대비 효율이 더 좋습니다. 이미지나 영상 이해가 필요 없는 작업에 굳이 멀티모달 모델의 비싼 요금을 지불할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예로 "이 리서치 자료 전체를 검토해서 초안을 작성하고, 중간에 방향이 바뀌면 알아서 수정해줘. 며칠 걸려도 괜찮으니 끝까지 마무리해줘"라는 장기 위임형 요청이라면 Qwen 3.7 Max가 가장 적합합니다. 다른 모델들은 몇 시간 단위로 사람이 다시 개입해야 하지만, Qwen은 이런 요청을 가장 오래 붙잡고 스스로 이어갈 수 있는 모델입니다.

마무리

네 모델 모두 각자의 개성이 뚜렷하지만, 처음 접해보는 분이라면 가입 장벽이 가장 낮은 Kimi로 먼저 감을 잡아보시고, 이후 목적에 따라 장시간 작업엔 Qwen, 이미지·영상까지 다루는 복합 작업엔 MiniMax, 순수 코딩 자동화엔 GLM-5.2 순서로 넓혀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넷 다 발전 속도가 워낙 빨라서 몇 주 안에 또 새 버전이 나올 가능성이 높으니, 지금 정리한 내용은 큰 그림으로만 참고하시고 실제 사용 전에는 각 서비스의 최신 요금제를 한 번 더 확인하시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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